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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키보드 입문용) 아콘 fx2 풀알루미늄 기계식 키보드 리뷰

커스텀 키보드

by 별별남 2021. 9. 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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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알루미늄 키보드 중 기성품 끝판왕, 아콘의 FX2 기계식 키보드

FX2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이런 저런 튜닝을 해보며 여러 경험을 해볼수 있는 커스텀 키보드 입문용으로 유명한 FX2 입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기성품이지만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한 풀알루미늄 키보드라서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나 알루미늄에는 하얀색을 입히기 쉽지 않은데 이 제품은 전기영동 방식으로 약간 창백한 느낌의 화이트를 표현했습니다. 블랙도 있습니다만 저는 화이트 취향이라서....

제품 박스

우선 이 제품을 처음 받았을때 박스가 생각보다 거대해서 놀랐습니다. 풀 알루미늄 키보드는 처음이었는데 너무 크고 너무 무거워서 남들이 보면 도저히 키보드박스라고는 생각못할 것 같습니다. 보통 풀알루미늄 기성품 키보드 끝판왕으로는 AR87과 FX2를 꼽는데 여러가지 면에서 AR87이 키캄같은데 더 좋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AR87은 솔더링제품이라서 납땜을 해야하고 FX2는 핫스왑 제품이라서 스위치를 여러가지 바꿔가며 튜닝하기 좋습니다.

화이트, 적축

이 제품은 체리 스위치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적축, 갈축, 저소음적축 세가지의 옵션이 있습니다. 갈축은 레오폴드에서 사용을 해봤고, 저소음적축은 글쎄요...사무실이 아닌 집에서 쓸건데 저소음이 필요할까 싶어서 리니어의 대표축인 적축을 골랐습니다. 색상은 역시 키캡놀이를 위해서는 화이트가 낫겠죠?

기본 케이블

기본 구성품은 케이블, 여분의 적축 스위치 3개, 스위치 리무버가 있네요. 케이블은 패브릭 소재라서 쉽게 끊어지지 않을 것 같고 제일 맘에 드는 부분은 usb c타입이라는 겁니다. 레오폴드를 사용할땐 미니 usb b 타입이어서 키보드를 여러가지 돌려가며 사용할때 꼭 케이블도 변경해 줘야 했습니다. 한번 불편함을 겪은 이후로는 아무리 예뻐도 usb c타입이 아니라면 꺼려지게 되더라구요.

제품 본체

제품 본체가 나왔습니다. 만져보면 차가운 금속인 알루미늄이 느껴지고 들어보면 무슨 아령을 든것 처럼 묵직합니다. 한손으로 들기가 어려울 정도니까요. 색상은 전기영동이라는 공법으로 화이트 색상을 냈다고 하는데 약간 푸른빛이 도는 창백한 흰색입니다. 너무 창백해서 오히려 어울리는 키캡을 찾기 힘들다는 얘기도 있더라구요. 

제품 뒷판

fx2의 뒷판입니다. 그냥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모습니다.

제품 옆면

제가 이 제품에서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옆면에 손잡이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홈이 파여 있습니다. 사실 이 키보드 2kg가 넘는 무거운 제품이라서 저렇게 파인 홈이 없으면 들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키캡

키캡은 딱 무난합니다. 하우징에 비해 약간 누런 흰색에 검정색 이중사출로 염색된 pbt 키캡입니다. pbt하면 약간 표면이 오돌토돌한 걸 기대하게 되는데 이건 생각보다 매끈합니다.       

LED 인티케이터

제품의 상태를 알려주는 LED 인디케이터입니다.

라운딩 처리된 모서리

아콘 브랜드는 처음 써보는데 제품 퀄리티가 괜찮은것 같습니다. 매끈하게 라운딩 처리된 모서리도 맘에 들고 하우징의 아노다이징도 어느 하나 까진데 없이 깨끗합니다. 참고로 일명 '미달이'라고 불리는 제품이 있습니다. FX2 중에서 살짝 스크래치가 있거나 작은 하자가 있는경우 퀄리티가 미달되었다고 해서 미달이라고 부르는데 이건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진짜 전투용으로 막굴리시거나 재아노다이징을 따로 업체에 맡기실 분들은 미달이를 구매하시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키보드 덮개

그 비싼 레오폴드에서도 안주던 키보드 덮개가 기본 제공됩니다. 다만 아크릴이 아닌 플라스틱이라서 좀 싼티가 나긴 하는데 안주는 것보단 나으니까요. 이상 커스텀이라기엔 애매하지만 커스텀에 입문하기 위해 이것저것 튜닝하기 좋은 Fx2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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