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아이맥, 맥미니 등 다양한 맥os에서는 사실 매직키보드 만큼 호환성 좋은 것이 없겠죠. 당연히 같은 회사인 애플에서 만든거니까요. 그런데 매직키보드의 키감에 불만은 갖는 분이 많습니다. 잠깐 타이핑할때는 괜찮지만 장시간 치다보면 바닥을 치는 듯한 느낌때문에 손가락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반 윈도우 키보드와는 달리 키 스트로크가 낮아서 손이 금세 아파집니다. 그리고 맥북을 사면 당연히 키보드가 달려있지만 맥미니를 쓰시는 분들은 키보드를 따로 사야하는데 무려 10만원이 넘는 가격을 자랑합니다. 게다가 보자마자 PTSD를 일으키는 저 방향키좀 보세요...손도 대기 싫은 일자 방향키 입니다. 저는 맥미니를 쓰고 있는데 매직키보드를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원래 쓰던 윈도우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해보겠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아콘 fx2라는 기계식 키보드 입니다. 키감이 단단하고 묵직해서 좋아하는 키보드 입니다. 이 키보드를 맥os에서 사용하려고 하니 뭔가 다르죠? 맥os를 사용하는 대부분이 맥북유저 일테니 이제부턴 그냥 맥북이라고만 표현하도록 하겠습니다.
눈에 제일 띄는 다른 점이 바로 여기일 겁니다. 윈도우 키보드에서는 컨트롤, 윈도우, 앝트키가 순서대로 있습니다.
맥북 키보드의 우하단열은 펑션, 컨트롤, 옵션, 커맨드 순으로 이어집니다.
윈도우 키보드와 맥북의 키보드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매칭이 됩니다. 컨트롤은 컨트롤로, 윈도우키는 커맨드로, 알트는 옵션으로 매칭이 되죠. 펑션은 어디갔냐구요? 사실 맥북 키보드의 펑션은 화면 밝기와 사운드 등등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윈도우 키보드에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펑션키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윈도우 키보드에도 fn 키가 있는 경우가 있지만 그것은 맥북의 fn과는 다른 아무 역할을 못하는 죽은 키가 됩니다.
자 그럼 윈도우 키보드를 맥북에서 사용할때 윈도우키와 알트키만 바꿔주면, 다른 말로 하면 커맨드와 옵션키를 서로 바꿔주면 맥북 순정 키보드와 같은 컨트롤, 옵션, 커맨드 순서의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겠죠. 카라비너 앱을 사용하겠습니다. 구글에 karabiner라고 검색하시면 쉽게 앱을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simple modifications에 들어가셔서 연결한 키보드를 target device로 설정해줍니다. 제 fx2 키보드를 게이밍 키보드라고 인식하고 있네요. 그 후 사진에서처럼 커맨드와 옵션을 서로 바꿔주기만 하면 끝!! 맨 아랫줄에 있는건 한영키를 키맵핑 하는 건데 저건 다음에 따로 포스팅해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윈도우 키보드를 보면 우측 하단에도 알트랑 컨트롤키가 있습니다. 이것들도 원하시면 카라비너 앱으로 맵핑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저는 우하단의 기능키들은 사용을 아예 안하기 때문에 따로 설정하진 않았습니다. 설정하실 분들은 구글에 'keyboard test on mac' 검색하시고 접속하셔서 우선 자신이 가진 윈도우 키보드의 키들이 맥os의 어떤 키처럼 인식이 되는지 확인하고 키맵핑을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윈도우 키보드를 맥북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기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다음에는 좀던 구체적인 경험담을 가지고 오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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