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프로 컨트롤러, 줄여서 프로콘이라고 많이 부릅니다. 닌텐도 사에서 정품으로 만든 컨트롤러 입니다. XBOX는 XBOX 컨트롤러를 사용하고 플레이스테이션은 듀얼센스를 사용합니다. 각 플랫폼에 맞는 정품 컨트롤러가 있는데 닌텐도 스위치는 프로콘이 바로 정식(정품) 컨트롤러 입니다. 이게 좀만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러 컨트롤러와 비교해서 사용감이 아주아주 좋다고 소문이 나있습니다. 여타 컨트롤러 보다 그립감이 좋고 버튼감이 좋아서 저도 너무너무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닌텐도 스위치에는 이이네 고양이 컨트롤러, mx스위치 컨트롤러 등등 일명 호환콘이라고 불리는 써드파티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프로콘보다 우선 가격이 저렴하고 연사버튼이나 매크로 버튼 등 프로콘 정품에는 없는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 때문에 일부러라도 호환콘을 찾는 분들이 계신데 예를 들어 동숲이나 디아2를 하시는 분들은 연사 버튼이 있으면 훨씬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겐 프로콘보다 호환콘이 낫겠죠? 하지만 저는 그런 게임들을 하지 않고 무엇보다 호환콘이 주지 못하는 그 특유의 찰떡궁합과 그립감, 버튼감을 느껴보고 싶어서 프로콘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프로콘을 사기로 마음을 먹고 가장 최저가가 어딘지 찾아보았습니다. 네이버에 닌텐도 프로콘이라고 쳐보면 가격이 정말 제각각입니다. 저렴하게는 4만원짜리도 있는데 이런건 거의 가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프로콘이 유난히 가품이 많은데 컨트롤러가 완전히 똑같이 생겼습니다. 그나마 예전에는 박스에 적힌 글씨같은걸로 구분을 했는데 요즘은 박스까지 완전히 똑같이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저런 고민하고 싶지 않은 분들은 그냥 대형마트나 게임샵에서 구매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근처 게임샵에서 사왔습니다.
프로콘을 언박싱 해보았습니다. 구성품은 정말 심플합니다. 프로콘 본체와 케이블... 박스는 버리지 마세요. 혹시 AS를 받을 일이 있을때 박스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진짜 이게 다인가 싶어서 박스를 탈탈 털어보니 주의사항 메모가 있네요. 이런것도 자신의 프로콘하고 비교해보세요. 이런 디테일의 차이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는 방법이 된다고 합니다.
프로콘을 자세히 한번 볼까요? 솔직히 디자인은 제 스타일이 아닙니다. 닌텐도 스위치 신형 OLED는 화이트로 예쁘게 뽑아놓고 왜 프로콘은 화이트 버전을 내놓지 않는 걸까요? 그리고 애매하게 투명한 케이스로 살짝 내부 모습을 보이게 했는데 전 그것도 별로 더라구요.... 암튼 잡아보니까 그립감은 확실히 좋습니다. 저 손잡이 부분이 플라스틱 재질인데 타공처리를 해놔서 마치 실리콘 케이스를 끼운것 처럼 손에 딱 밀착이 됩니다.
역시나 애매하게 투명하여 내부가 비치는데 별로네요... ㅋㅋㅋ 아 프로콘하면 내구성이 않좋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특히 조이스틱이 갈린다고 하더라구요. 오래 사용하면 조이스틱이 하우징과 부딪히면서 갈리는 이슈가 생겨서 갈림방지 링 같은 부가 악세서리를 부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건 구매를 했는데 아직 도착을 안해서 나중에 한번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케이블이 연결되는 부위에는 비닐이 씌워져 있었습니다. 비닐을 벗기니까 하이글로시 재질이더라구요. 바람만 불어도 기스가 날것 같습니다. 어차피 소모품이니까 그냥 신경쓰지 않고 사용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이제 프로콘이랑 제 닌텐도를 연결해줘야겠죠? 제 책상에 얌전하게 기다리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 OLED 화이트 모델이 있습니다. 계속 자랑하고 싶네요.
스위치 독 옆면을 보면 저렇게 USB 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두개가 있습니다. 저 둘중에 아무거나에 프로콘을 살때 동봉되어 있던 케이블을 꽂아 줍니다.
자 그럼 케이블 반대 방향은 프로콘에 꽂아 주면 되겠죠?
케이블을 꽂자 마자 좌측 하단에 보이는 것처럼 연결이 되었음이 표시가 됩니다. 역시 정품은 이래서 좋습니다. 호환성이 아주 찰떡 같아서 연결성이 뛰어납니다. 이렇게 케이블로 한번만 연결해주면 그 다음부터는 케이블을 뽑고 무선으로 사용가능합니다. 여기서 프로콘의 장점을 하나더 말씀드리자면 어마어마 어마무시한 배터리 시간입니다. 다른 컨트롤러들은 길어도 20시간을 넘기지 못하는데 프로콘은 40시간을 간다고합니다. 이게 정말 문서상의 스펙이 아닌 실 사용자 분들이 체감을 할 정도로 지속시간이 길다고 하네요. 하루 한시간 가량 게임을 하는 저는 진짜 한달에 한번만 충전해도 될 것 같습니다.
원래는 닌텐도의 조이콘을 뽑아서 그립케이스에 꽂아 사용했는데 이제는 닌텐도는 그대로 두고 프로콘을 이용하여 게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휴대모드로 사용해야 할땐 프로콘을 내려놓고 닌텐도 스위치 본체만 뽑으면 하던 게임을 그대로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엄청난 연속성입니다. 자 프로콘 구입을 망설이는 분들, 조이콘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한번 사용하시면 조이콘 따위 다신 보기 싫어집니다. 비싸더라도 저 편하고 즐겁게 게임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트 감성의 탁상용 미니 선풍기 추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GOOD) (2) | 2021.11.12 |
---|---|
품절대란 현재 인기 터지는 닌텐도 스위치 OLED 악세서리 4종 리뷰 (0) | 2021.11.09 |
닌텐도 스위치 OLED 모델 언박싱 및 첫인상(케이스, 강화유리 추천) (0) | 2021.10.27 |
닌텐도 스위치 OLED 모델 악세서리 추천(케이스, 강화유리) (5) | 2021.10.24 |
보조배터리 순위 1위) 무선충전까지 가능한 알루 보조배터리 리뷰 (0) | 2021.10.01 |
댓글 영역